2003년 3월에 읽은 책
1. 200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인숙 '바다와 나비', 문학사상사, 2003. >> 대학1학년, 그러니까 1989 년부터 사기 시작한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책장의 한칸을 다 채워간다. (89년부터 헤아려보면 15권이지만 틈틈이 89년 이전의 작품집들을 사다보니...) 해가 지나갈수록 소설이 실린 추천작가의 이름은 낯설어지고,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낌도 예전과 달리 덤덤해지는 것 같고...이렇게 나이가 드는건가? 2. 다자이오사무 저, 유숙자 역, 만년, 소화, 2002. >> '로마네스크'라는 우화에 마음이 끌린다. 3.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 31인 지음, 21세기와 자연과학, 사계절, 1994. >> 복잡계에 대한 공부를 좀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 * 언젠가 '연애와 내 독서량은 반비례..
2003. 4. 13.
2003년 2월에 읽은 책
1. 채호기, 수련, 문학과지성사, 2002. 2. 데이비드 에드먼즈 등저, 김태환 역, 비트겐슈타인은 왜?, 웅진닷컴, 2001. 3. 윤광준, 잘 찍은 사진 한 장 : 윤광준의 사진이야기 , 웅진닷컴, 2002. 책을 정말 못(안?) 읽고 있다. 문득 불안하다. 채호기 시집은 밋밋하다. 이른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가서 수련을 볼 수 있는 연못이 집근처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왜?"는 생각보다 별로. 스키장에 가는 길에 들고가서 읽다가 배낭에 넣어뒀는데, 아무 생각없이 배낭을 메고 스키를 타는 바람에(그리고 무지하게 넘어지는 바람에 -_-;) 책이 젖어서 찌글찌글해졌다. 윤광준의 책은 잘 읽힌다. 한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쉼없이 읽어내려갔다...
200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