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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주일 대표 기도(2005. 10. 29)

by tirol 2005. 10. 29.

푸른 하늘과 색색의 단풍들이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값없이 누리기에 너무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지난 한주간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켜주시고
오늘 이렇게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저희 산울 교회의 사정과 형편을 아시는 주님.
우리 산울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것이다’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 우리 산울 교회가
진정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산울 교회 교우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 앞에 바로 서야 할 것을 압니다.
그러기 위해서 늘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뜻을 헤아려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
그 뜻을 행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나날이 어지러워져 갑니다.
그 소란스런 세상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우리에게 진실한 주님의 음성과 세상의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영적분별력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울러 그런 세상에 등을 돌리고 고립되어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그런 세상을 위해 애통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산울 교회를 위해 말씀 사역으로 수고하시는
조누가 전도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택하셔서 세우신 조누가 전도사님이
영으로나 육으로나 강건케하여 주시며
주님이 원하시는 귀한 일을 감당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성령님께서 늘 그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아울러 오늘 말씀을 전하실 전순옥 집사님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집사님의 말씀 가운데서
주님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듣게 하시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세상을 향해 그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찬양과 감사를 받기에 합당하신 주님,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한
하박국 선지자의 찬양을 기억합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과 같은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사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 삶의 조건을 바라보는 자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며,
우리의 삶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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