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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에 읽은 책 시월도 다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9월의 독서일기를 올린다. 많이 못읽었다. 1. 윤대녕, 추억의 아주 먼 곳, 문학동네,1996. >> 산다는 일은 그것이 불의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때론 묵은 시간의 한 축을 잡고 그 둘레의 중심으로 회전해 들어가는 일이리라. 나뭇결을 파고드는 나사못처럼 그런데 내가 지금 파고 들어가야 할 기억 혹은 시간의 중심엔 도대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p 28] 2. 김규항, B급 좌파, 야간비행, 2002. >> 여기 저기 기고했던 글을 모아서 그런지 조금 산만하다. 생각의 끈을 따라서 들어갈만 하면 끊기는 느낌도 들고. 진중권과 비슷한 듯 하면서 많이 다른 사람이다. 3. 미르바 던, 안식, IVP, 2001. >>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게 하는 책. 4. 김.. 2002. 11. 26.
2002년 8월에 읽은 책 1. 전우익, 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옵디까, 현암사, 2002. > 지난 휴가 때 봉화를 지나면서 전우익 선생님을 찾아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아주 진지하게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나는 원래 재독을 잘 안하는 편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읽어보리라. 2. 김훈, 자전거여행, 생각의 나무, 2002. > 김훈의 문장을 칭찬하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이 들었다. 그러나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문학동네에서 나온 '상처와 풍경'이라는 산문집을 읽고 나서도 잘 몰랐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사람들이 왜 김훈더러 '문장가'라고 하는지 알겠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동아일보 문화부에 있는 선배형한테 김훈 얘기를 했더니, 이번에는 김훈의 보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정말.. 2002. 11. 26.
2002년 7월에 읽은 책 1. Dalai Lama, The Art of Happiness: A Handbook for Living, Riverhead Books ,1998. 2-8. 조정래, 한강1-7, 해냄, 2002. 2002. 11. 26.
2002년 6월에 읽은 책 1. 김영봉, 사귐의 기도, IVP, 2002. 2. 마이클 프로스트 지음, 홍병룡 옮김, 일상, 하나님의 신비, IVP, 2002. 3. 김춘수, 김춘수 사색사회집, 현대문학, 2002. 4. 김윤배, 부론에서 길을 잃다(문지시인선 258), 문학과지성사, 2001. 5. 장정일, 장정일의 독서일기 5, 범우사, 2002. 6. 전우익, 사람이 뭔데, 현암사, 2002. 7.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동아시아, 2001. 8. 김용택,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창작과비평사, 1999. 9. 김재진, 엄마냄새:가슴에 남는 이야기, 그림같은 세상, 2002. 10.유홍준, 완당평전2: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학고재, 2002. 2002. 11. 26.
2002년 5월에 읽은 책 나의 독서량은 내 연애의 수준과 반비례한다. 연애가 한창 잘 나갈 때(그럴 때가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나는 거의 책을 안 읽는다. 당연히 연애가 잘 안될 때(거의 대부분의 경우. 안되고 되고를 떠나서 연애 자체를 하고 있지 않을 때) 많이 읽게 된다. 이번달은? 그럭저럭 지지부진 오락가락 오리무중의 한 달이었다. 다만, 전우익 선생의 글을 알고 읽게 된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1. 전우익,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현암사, 2002. 2. 전병욱, 하나님 사람의 선명한 기준, 규장, 2001. 3.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귀향, 열린책들, 2001. 4.에바헬러 지음, 이영희 옮김, 색의 유혹1 - 재미있는 열세가지 색깔 이야기, 예담, 2002 5. 유홍준, 완당평전1-일세를.. 2002. 11. 26.
2002년 4월에 읽은 책 북리뷰를 다 쓰고 올릴려니까 자꾸 미루게 되어서 읽은 책 제목부터 먼저 올린다. 일단 올려놓고 수정모드로 리뷰를 올릴 생각이다. ------------------------------------------------------ 1.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지적 생활의 방법, 세경북스, 1998. >> 1월에 읽은 나치바다 다카시의 책보다 훨씬 낫다. 일본에서 2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지끔까지도 70판 이상이나 계속 찍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대학원에 다닐 때까지도 영문 소설을 읽고 나서 이게 정말 괜찮은 소설인지 아닌지 감이 안오더라는 이야기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 소설은 소설답게 읽을 수 있어야지 사전 찾아가면 줄쳐가면서 읽으면 어떻게 소설 읽는 재미를 느낄 수 .. 200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