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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23

시월이 없었다면 시월이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이다 내일이면 서른 아홉이 된다. 아침에 한겨레신문 최재봉 기자의 '10월의 노래'와 '시인들의 10월' 이라는 글을 읽었다. 황동규 시인의 '시월'은 예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시였고 문태준, 나희덕, 이문재 모두 내가 좋아하는 시인들이라 출근해서 시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시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링크를 걸어둔다. 문태준의 '시월에' 나희덕의 '시월' 이문재의 '시월' 황동규의 '시월' 2008. 10. 24.
첫 수업 대학원 첫 수업이 있는 날이다. 나의 남은 30대는 새롭게 시작하는 공부들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새로운 공부는 앞으로 맞이하게 될 40대에 대한 투자다. 일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2007. 9. 7.
수염 기르기 지난주 일주일 휴가 기간에 일부러 면도를 안 해봤다. 한 사흘까지는 수염이 제법 빨리 자라는 듯싶더니 그 후론 별 변화가 없는 것 같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수염을 한번 길러보고 싶은데, 언제쯤 그렇게 할 수 있을런지... 2007. 9. 6.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2007년을 2006년으로 썼다가 새로 고치며 해가 바뀐 것에 점점 익숙해져 가겠지요. 지난 연휴 기간 동안 찬찬히 새해 계획을 꼼꼼이 적어보려고 했는데 아직 마무리를 못지었습니다. 새 집에 이사온 사람 같습니다. 이것저것 정리할 것도 많고 새로 시작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는. 역시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어떤 일들은 그저 시간 속에서 묻히기도 할테구요. 어쨌든 티롤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2007. 1. 3.
클럽 에스프레소 퇴근 길에 아내와 함께 청와대 뒷쪽 부암동에 있는 '클럽 에스프레소'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원두를 두종류 사가지고 왔다. 이번에 산 원두는 KENYA MASAI와 CUBA이다. 로스팅 한지가 얼마 안되서 향기가 좋다. 그동안은 주로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다 마셨는데 앞으로는 이곳을 포함해서 맛있는 원두를 파는 곳을 좀더 알아봐야겠다. 2006. 9. 1.
더불어 함께 숲이 되자 지난 금요일에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신영복 선생님 퇴임식에 다녀왔다. 퇴근 후 논현역에서 아내를 만나 지하철을 타고 갔다. 온수역에서 내려 성공회 대학교에 도착하니 여덟시 반경. 조정래 선생이 무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퇴임식은 '학생과 지인들이 노래공연과 이야기를 번갈아 나누며 감사를 표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뒤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이학수 삼성 부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심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 회장, 브랜드네이밍 업체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사장이 , 배우 권해효씨,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등이 나와서 신 선생님과의 추억과 퇴임을 축하하는 덕담을 나누고 그 사이 사이에 백창우, 한영애, 강산애, 장사익, 안치환씨등이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신 이소선.. 200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