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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02년 10월에 읽은 책

by tirol 2002. 11. 26.
1.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2,  문이당, 2001.

창피스럽게도,
10월에는 김형경의 2권짜리 소설이 전부다.
언젠가 얘기했듯이
나의 독서량은 대개 나의 연애의 심도(?)와 반비례하는데
이번달의 경우는
연애 때문은 아니고,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하여튼, 반성중.

김형경의 소설은 꽤 괜찮았다.
정신분석치료 과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 흥미로웠고 남성 작가는 절대 쓸 수 없는 여성적 시각을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세진의 정신분석을 따라가면서
나의 내면에 있는 상처들을 흘낏 본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정신분석을 받아보고 싶다)
11월에는 소설 속에서 세진이 읽던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 '거짓의 사람들'  
다른 책들은 절판된 책들이라서 구할 수가 없었다.
앞으로 융의 책들을 좀더 구해 읽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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