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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접사 모드

by tirol 2005. 7. 25.
커뮤니케이션을 사진 찍기에 비유한다면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촛점이 잘 맞은 사진과도 같을 것이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면 너무 가까운 물체에는 촛점을 맞추기가 힘들다.
커뮤니케이션도 그렇다.
너무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이 힘들고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 같다.
카메라엔 그래서 '접사 모드'라는 게 있다. 가까운 물체에 촛점이 잘 안맞을 때 이 모드를 선택해주면 신기하게 촛점이 잘 맞는다. 때로는 근사한 아웃포커싱(촛점이 맞은 물체 뒤쪽 배경이 희미하게 되는 것) 효과도 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에도 '접사 모드'가 있으면 좋겠다.(아웃포커싱은 바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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