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1 아름다운 너무나 - 박라연 아름다운 너무나 박라연 우리가 누린 적 있는 눈부신 시간들은 잠시 걸친 옷이나 구두, 가방이었을 것이나 눈부신 만큼 또 어쩔 수 없이 아팠을 것이나 한 번쯤은 남루를 가릴 병풍이기도 했을 것이나 주인을 따라 늙어 이제 젊은 누구의 몸과 옷과 구두와 가방 아픔이 되었을 것이나 그 세월 사이로 새와 나비, 벌레들의 시간을 날게 하거나 노래하게 하면서 이제 그 시간들마저 허락도 없이 데려가는 중일 것이나 * tirol's thought 어제 오후에 우연히 KBS '다큐인사이트', '다큐멘터리 윤여정' 편을 봤다.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눈부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여정씨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중 강부자씨가 전한 윤여정씨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언니, 그거 식혜 위 밥풀이야. 식혜 위.. 2021.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