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명락가사1 燈明洛迦寺 못 가 보았네 - 이진명 燈明洛迦寺 못 가 보았네 이진명 저 멀리 바다 언덕 해송숲에 가린 등명락가사 갔다와 본 이들은 모두가 입을 모아 소리한다 아, 거긴 정말, 정말 거긴 거기는 꼭, 다시 한 번 꼬옥 부신 등을 금방 켠 듯 눈에 부신 등빛을 담고 잘 알려지지 않은 거기를 다시 꿈꾼다 등명락가사 갔다와 보지 못한 나는 무슨 큰 어두움에 몰리듯 부신 등빛 괴로워한다 흔들리며 흔들리며 등명락가사를 외운다 깊은 바다를 옆에 끌고 억겁을 일어서는 燈明樂 아니다, 우연한 여름날 뜨거운 햇살의 소용돌이 속에 눈감아 나도 등명락가사를 갔다와 본 적이 있다 검게 이운 해송숲 고속도로 바다쪽으로 돌며 꺾어진 뜻밖의 작은 길 하나 비치는 옷처럼 암벽이 드러나고 암벽 자락에 파란 숨은꽃처럼 마법처럼 * source: m.blog.naver.co.. 2021.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