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기찬1 마흔 - 은기찬 마흔 은기찬 앞만 보고 따라 나선 길, 채근했던 자리마다 억센 풀 무성하다 돌아볼 기억이 있다는 일, 사무치게 그립다란 말 드디어 내 안에 누가 있다 불단풍 안고 불콰해진 저물녘 눈부시게 달리다 구비트는 내 안의 처진 어깨를 위해 또, 키를 낮춘다 돌아서면 남겨질 뻔한 아쉬움, 그거라도 붉게 남기고 가야지 그거라도 없어봐랏! * source : http://happychoice.or.kr tirol's thought 아직 잘 실감이 나진 않지만, 마흔이 된 지 두 달이 지났다. 시인은 '드디어 내 안에 누가 있다'라고 하는데 난 아직 내 안에 있는 그 '누구'의 정체를 잘 알지는 못하겠다. 다만, 요즘 들어 내 안에 있는 그 '누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려 하고 있는 중이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다.. 2009.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