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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기2

[신문을 읽다가]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함 며칠 전 나는 슈만 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바쁜 와중에 아침부터 짬을 낸 그와 나는 웨스트 빌리지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패션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요즘은 날이 갈수록 멋쟁이가 되는 것이 중요해지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만 해도 개성적이고 멋지지 않은 사람이 없으니까. 이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물었다. “멋진 것보단 흥미로워 보이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흥미롭게 보인다는 건 그 사람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걸 의미해요. 그건 성격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내면적인 게 될 수도 있고, 헤어스타일이 될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난 그 사람의 전체적인 몸가짐과 큰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의 대답을 듣고 나는 그가 사람들의 외모에서 감동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내 질문에 지체하지 않고.. 2007. 2. 27.
신문을 읽다가 - 한결같음을 방해하는 건 "한결같음을 방해하는 건 대체로 성장이다. 성장해서 태도가 바뀌기도 하고 성장하기 위한 욕심으로 미리 변하기도 한다." [2005.10.11. 한겨레신문, 칼럼 '아침햇발' 중에서] ㅁ 칼럼 전체 읽기 부산영화제와 남포동 식당 아주머니에 관한 한겨레신문 임범 생활부장의 글 중에 나온 구절인데 식당이든, 영화제든, 사람이든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2005.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