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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21

수염 기르기 지난주 일주일 휴가 기간에 일부러 면도를 안 해봤다. 한 사흘까지는 수염이 제법 빨리 자라는 듯싶더니 그 후론 별 변화가 없는 것 같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수염을 한번 길러보고 싶은데, 언제쯤 그렇게 할 수 있을런지... 2007. 9. 6.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2007년을 2006년으로 썼다가 새로 고치며 해가 바뀐 것에 점점 익숙해져 가겠지요. 지난 연휴 기간 동안 찬찬히 새해 계획을 꼼꼼이 적어보려고 했는데 아직 마무리를 못지었습니다. 새 집에 이사온 사람 같습니다. 이것저것 정리할 것도 많고 새로 시작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는. 역시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어떤 일들은 그저 시간 속에서 묻히기도 할테구요. 어쨌든 티롤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2007. 1. 3.
클럽 에스프레소 퇴근 길에 아내와 함께 청와대 뒷쪽 부암동에 있는 '클럽 에스프레소'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원두를 두종류 사가지고 왔다. 이번에 산 원두는 KENYA MASAI와 CUBA이다. 로스팅 한지가 얼마 안되서 향기가 좋다. 그동안은 주로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다 마셨는데 앞으로는 이곳을 포함해서 맛있는 원두를 파는 곳을 좀더 알아봐야겠다. 2006. 9. 1.
더불어 함께 숲이 되자 지난 금요일에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신영복 선생님 퇴임식에 다녀왔다. 퇴근 후 논현역에서 아내를 만나 지하철을 타고 갔다. 온수역에서 내려 성공회 대학교에 도착하니 여덟시 반경. 조정래 선생이 무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퇴임식은 '학생과 지인들이 노래공연과 이야기를 번갈아 나누며 감사를 표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뒤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이학수 삼성 부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심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 회장, 브랜드네이밍 업체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사장이 , 배우 권해효씨,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등이 나와서 신 선생님과의 추억과 퇴임을 축하하는 덕담을 나누고 그 사이 사이에 백창우, 한영애, 강산애, 장사익, 안치환씨등이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신 이소선.. 2006. 8. 28.
백창우가 부르는 기형도의 '빈집' 어제 EBS의 '스페이스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백창우씨가 기형도의 '빈 집'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걸 보았다.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서 잊혀지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 곡을 찾았다. 백창우씨의 웹페이지(http://www.100dog.co.kr)에 있는 '노래편지' 중 하나에 배경음악으로 깔려 있어서 링크를 걸어본다. 2006. 6. 12.
INTJ 지난 주, 면접위원 교육 때문에 MBTI 검사를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지난 1월에 나왔던 결과와는 달리 INTJ라는 판정이 나왔다. 그때와 달라진 건 '감정형(F)'이 '판단형(T)'으로 바뀌었다는 건데 환산점수가 1점이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F와 T 사이 중간쯤에 있는 '가라 T'라고 말하는 편이 맞겠다. 그렇지만 나머지 항목들은 크게 변화가 없다. 200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