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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05년 4월에 읽은 책

by tirol 2005. 5. 4.
[읽은 책]
- 정효구, 시 읽는 기쁨: 한국 현대 시인 25인과의 아름다운 만남, 작가정신, 2001.
>> 시을 읽고 코멘트를 다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읽었다. 큰 도움은 안되었지만, 평이하게 잘 읽힌다. 평이함의 미덕과 한계에 대해 잠시 생각해봤다.

- C.S.Lewis 저, 이종태 역, 시편사색, 홍성사, 2004.
>> C.S.Lewis의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그의 다른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늦게 회심한 크리스챤으로서 Lewis는 기독교 신앙과 성경에 대해 정직하게 묻고 정직하게 답한다. 시편을 읽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의문스러웠던 점들을 '이렇게 풀어서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고 알게 해 주었다.

- 조누가, 십일조를 넘어서, 아침바다, 2003.
>> 조누가는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우리시대의 소설가'를 쓴 조성기씨의 크리스챤네임이다. 조성기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장로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숭실대 교수로 있으면서 산울교회에서 설교 사역을 하고 있는데 십일조에 대한 그의 생각을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십일조는 성경적으로 볼 때 구약시대 때 요구되던 율법이다. 따라서 현대의 많은 교회가 크리스챤이라면 지켜야할 도리나 성경적인 의무로서 강조하는 것과 달리 신약시대의 크리스챤은 십일조라는 율법적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와질 필요가 있다. 대신 감사와 나눔의 연보라는 개념으로 율법적인 십일조를 대체할 것을 제시한다.

- 롭 이스터웨이 외 공저, 이충호 역, 왜 월요일은 빨리 돌아오는걸까?, 한승, 2005.
>> 일상 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인 원리들을 재미있게 설명한 책.

- 유홍준, 상가에 모인 구두들, 실천문학사, 2004.
>> 표제시인 '상가에 모인 구두들'을 제외하고 많은 시들이 너무 어둡고 징하다.

- 조성기, 성서 속의 성, 동아일보사, 2005.
>>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글들을 책으로 묶은 건데 그래서 그런지 글의 호흡이 불규칙하고 전체적인 맥락이 잘 잡히지 않는다.

- 조성기, 한경직 평전 : 낮은 자의 모습으로 한 세대를 섬긴 영혼의 목회자 , 김영사, 2003.
>> 영락교회의 원로목사였던 한경직 목사님의 평전. 한경직 목사님의 삶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조성기 전도사님(그가 설교 사역을 하는 산울교회에서는 그를 이렇게 부른다)이 썼다고 하기에 읽어보았다. 잔잔하다.


[읽고 있는 책]
테루야 하나코, 오카다 케이코 공저, 김영철 역, 로지컬 씽킹 :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일빛,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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